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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퇴행성관절염, 질환 상태에 따라 무릎인공관절 수술방식 달라져

작성일 : 2019.05.0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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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병원 김주환 원장
무릎은 사람의 전체 관절 부위 중 가장 움직임이 많고 지탱하고 있는 하중 역시 크다. 때문에 관절에 전해지는 부담이 크고,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속도도 비교적 빨라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중, 장년 이후 무릎에 쑤시는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밤마다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을 겪고 있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관절의 과도한 사용 때문에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의 마찰로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부종, 다리 모양 변형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이러한 증상을 제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무릎을 움직이지 않아도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져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연골의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게 적용된다. 연골의 마모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증식치료, 체외충격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일정기간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없거나 연골이 이미 거의 다 닳아 없어져 관절의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돼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기존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질환 상태 및 상황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우선 50-60대의 젊은 환자에서 무릎이 많이 망가진 경우에는 관절을 보존하고 인공관절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휜다리 교정술(경골 절골술)을 통해서 통증을 호전시키고 무릎을 반듯히 할 수가 있다.

혹은 무릎의 안쪽만 통증을 호소하는 가장 흔한 내측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반쪽 무릎만 인공관철 치환을 시행하는 방식을 적용하는데, 이는 아직 손상되지 않은 나머지 무릎 부분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또한 흉터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빠른 운동능력 회복을 원하는 경우에는 기존 수술방식과 달리 광근(대퇴근육)과 인대를 절개하지 않고 인공관절을 위치시켜주는 광근 보존 접근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 수술방법은 신전근력이 좋아 관절운동 능력 회복이 비교적 빠르고 흉터 및 통증 발생 역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방식들을 통해 삽입된 인공관절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이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어 서로 정렬이 맞이 않거나 보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인공관절 기구가 수명을 다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시 슬관절 재치환술을 통해 새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치료 후에도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습관 개선해야 하며, 가벼운 걷기나 수영부터 시작해 꾸준한 운동을 실시함으로써 관절 부위 근력을 강화 및 유지해야 재발 방지는 물론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

글 : 디딤병원 김주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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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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